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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챌]11(2)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다시 읽는 중

[블챌]11(2)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다시 읽는 중

너무도 유명하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너무너무 좋아했던 책.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계속 읽을 책. 이런 책이 있다는 건, 이런 책을 내가 읽었다는 건, 이런 책을 자꾸 읽고 싶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지.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지 말라'는 이 흔하고 단순한 문장이 진리라는 것을 알기까지 참 오래 돌아왔다. 스스로 잘못을 저질러도 자신을 비난하지 않고 왜 타인을 심판하며 살아갈까.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엔 왜 그렇게도 인색할까. 나는 30년 전에 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배웠다. 나는 하나님이 평등하게 지능의 선물을 나누어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탄하지 않고 나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존 워너메이커 비판이란 쓸데없는 짓이다. 왜냐하면 비판은 인간을 방어적 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이다. 비판이란 위험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
[블챌]11(1)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블챌]11(1)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솜씨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이런저런 먹거리를 뚝딱 해 낸다. 그리고 막 퍼준다. 천성이 그럴까? 하다 보니 그렇게 됐을까? 아니면... 뭔가 바라는 게 있어서일까??? 뭐가 됐든 아주 기분 좋은 대접을 받았다. 상쾌한 향과 따뜻한 목 넘김으로 감기가 오다가 도망갔을 듯. 해가 빨리 넘어간다. 밤이 길어졌다. 긴긴밤의 계절이 왔다. 달님은 유난히 밝게 빛나는데 바라봐 주는 이가 많지 않네.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들 땅만 보며 괴로워하는 사람들 가끔은 하늘 향해 고개를 들면 어쩐지 희망이 쏟을 텐데. 걷다가 우연히 본 달에 내 시간 한참을 나눠준 날. 그냥 울컥하네. 몇 번을 읽어도 이 부분에선 늘 묵직한 게 걸린 것만 같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경솔함을 얼마나 빈번하게 행하고 있는지! 있을 때 잘 하자. 정말 잘 하자.
창원장어구이는 가성비 좋은 [해미락]에서

창원장어구이는 가성비 좋은 [해미락]에서

창원중앙동 오거리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골목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얼마나 많은지! 입맛 없을 때 창원중앙동 오거리로 무작정 발길을 돌리면 잃어버린 입맛을 찾을 수 있다는 말도 있지^^ 창원장어구이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집, 중앙동 오거리의 [해미락] 해미락에 한 번 방문하면 무조건 단골이 된다지. 모든 메뉴가 다 맛있지만 특히 장어구이는 찐맛이다!! 일단 장어가 싱싱하다. 그리고 양도 많다. 장어구이 3인분으로 배부른 곳은 창원장어구이로 유명한 [해미락]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밑반찬으로 나온 전과 회무침, 계란찜은 진짜~~~ 너무너무 맛있지. 새콤달콤한 회무침으로 시동을 거는~~ㅎㅎㅎ 포슬포슬 계란찜, 한 뚝배기로 아쉽지만... 더 달란 소리 못하겠...ㅋㅋㅋ 자꾸자꾸 손이 가는 계란찜 드뎌 나온 장어! 양이 정말 많음. 장어를 굽는 동안, 살아 꿈틀거릴 정도로 싱싱했던 해미락 장어! 양념장에 방아잎과 생강채를 듬뿍 넣고 나만의 양념장 만들기! 뜨거운 숯불 도착. 쿠킹
[블챌]10(5) 소풍가기 딱 좋은 요즘

[블챌]10(5) 소풍가기 딱 좋은 요즘

햇볕은 따뜻하고 그늘은 추운 요즘. 공기도 하늘도 청량하기에 왠지 소풍가고 싶은 요즘 그래서 갔다. 대충 폼만 낸 소풍을...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그게 뭐가 됐든 늘 맛있는 법! 맑은 공기와 함께 먹어서 그런가, 아님, 흙먼지와 같이 먹어서 그런가. 여튼 야외, 그것도 나무와 물이 있는 곳에서 먹는 음식은 감탄을 자아내게 되지. 소풍, 앞으로 소풍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돗자리를 펼 날이 얼마나 있을까. 아이들이 다 큰 이 마당에 굳이 소풍이라는 이름을 붙여가며 나들이 할 일이 얼마나 남았을까. 이번주에는 단풍구경을 할까보다. 지천에 단풍이 울긋불긋 꿈틀대지만 그냥 드라이브 삼아 조금 멀리 가 볼 작정이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가을정취는 또 다르니깐. 여생 동안 몇 번의 가을을 만나게 될까. 매 년 이런 생각을 해 보는 것 같다. 나무그늘 아래 앉아 있으니 나뭇잎 사이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는 햇살이 반갑다. 바람따라 살랑이는 나뭇잎 소리와 생을 다한 낙엽 소리가 뒤섞이고 귀 기울이
입 호강 눈 호강 가포파스타맛집 [더지노]

입 호강 눈 호강 가포파스타맛집 [더지노]

몇 년 만에 찾은 가포인지. 가포,,, 너무 많이 변했더라. 네비도 업글을 너무 안 했나,,, 위치를 못 찾아 버벅대고^^ 겨울이 다가왔네. 해가 빨리 지는구나.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깜깜하네. 가포 골프존파크 간판이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가포파스타맛집 [더지노] 넓은 주차공간, 아무 곳에 주차를 하고 지하 1층으로 계단 따라 걸어 내려가면 된다. [더지노] 들어가기 전에 야경 구경하기!! 실제는 더 이쁜데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참 힘들군! 무슨 축제를 하는지 드론으로 각양각색의 쇼를 하고 불빛쇼도 하고 음악소리도 크게 들리고 , , , 바람은 시원하고, 밤공기는 상쾌하고, 너무도 좋은 날의 가을밤이로군. 이제 그만 가포파스타맛집 [더지노]로 입장해 볼까! 골프존파크 건물 계단 따라 내려가니 안내판이 나온다. 계단 내려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입구 쪽에 자리 잡은 [더지노] [더지노]에 들어서면 맞이해 주는 초록이들 볼거리가 많은 [더지노] 홀은 넓고 쾌적하다. 남녀노
통영물회맛집 발견 [미정해물탕]

통영물회맛집 발견 [미정해물탕]

현지인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통영물회맛집이 있다는 소문 듣고 2022년의 마지막이 될 물회 먹으로 통영중앙시장 미정해물탕 집으로 고고~~~!!! 미정해물탕은 통영중앙시장 회초장집 모여있는 곳에 위치해 찾기 쉬움 좌)미정해물탕 정문 우)미정해물탕 후문 미정해물탕에 들어가면 너무나 반가운 얼굴이 맞이해 준다^^ 박항서 축구 감독님~~~^^ 미정해물탕 단골손님의 지인이라고! 미정해물탕 메뉴 통영물회맛집에 왔으면 물회를 맛봐야지! 저녁 7시쯤 갔는데 물회 재료가 소진되어 1인 분량밖에 없다고~~~ ㅜㅜ 아직까지 사람들이 물회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굴국밥 2인분 시켰는데 이왕 온 거 물회 1인분도 추가 주문! 물회 맛보러 왔는데 안 보고 갈 순 없지! 정갈한 밑반찬. 밑반찬도 하나하나 다 내 입맛에 딱 맞고~~ 굴국밥 도착. 양이 엄청 많음. 전복도 하나 통으로 들어가 있고 굴도 양이 어마어마함. 아직 굴이 맛있을 시기가 아니라는데 미정해물탕 굴국밥 기가 막히게 맛있음. 굴은
[블챌]10(4) 먹거리는 풍부한 세상

[블챌]10(4) 먹거리는 풍부한 세상

수학여행 시즌이다. 중딩 아들, 고딩 딸 둘 다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로 수학여행을 못 가면 어쩌나 하고 작년부터 걱정을 하더니 다행스레 잘 다녀왔다. 나는 애들 어디 갔다 올 때 절대 기념품이나, 먹거리를 사 오지 말라고 당부한다. 생각의 차이겠지만, 놀러 갔으면 푹 빠져 즐기면 그만이다. 누구에게, 뭘 사줄지 고민하는 시간을 주고 싶지 않다. 누군가는 그러더군. 그렇게 나누는 걸 가르쳐야 한다고, 그렇게 주고받는 게 사람 사는 정이라고. 그런 거 아니라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고 사람 사는 게 주고받는 정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 여튼, 나는 내가 여행하는 동안 거기에만 몰입했으면 싶은 순간에 누군가의 선물을 살 생각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었다. 그러므로 내가 부모니깐, 내 돈으로 여행 간 거니깐, 당연히 내 선물은 사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내 자식에겐 적용하고 싶진 않았다. 그런데,,, 애들 할머니, 외할머니가 어찌 알고 수학여행 때 쓰라고 용돈을 주시네??? 내 건
분위기맛집 합성동카페 [카페딤]

분위기맛집 합성동카페 [카페딤]

합성동 밤거리를 얼마 만에 걷는 건지!! 젊음의 생기를 느낄 수 있는 합성동 밤거리^^ 나도 아직 20대, 30대인 것만 같은데... 생생함이 활어처럼 팔딱거리는 젊은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저절로 흥이 나는~^^ 가을~가을한 저녁에 분위기 좋은 합성동카페를 찾았다. 가을 저녁에 보니 더 운치 있는 합성동카페 [카페딤] 주차공간은 없다. 나는 근처 주차장에 주차한 후 볼 일 보고 들른 터라 주차 걱정은 안 했지만. 실내는 더 분위기 있는 카페딤! 갬성 넘친다. 사진은 또 얼마나 잘 찍히는지 ㅋㅋ 카페딤의 의미는 뭘까 궁금했는데 이런 뜻이었군. 빛이 어둑한 것을 흐릿한이라 하고 장소가 어둑한 것을 밝지 않은 것이라 하는가. 빛도 어둑하고 공간도 어둑한 합성동카페딤 cafe dim dim이라는 영어를 이번에 제대로 알았음^^ 카페 음악도 맘에 들고 밝지 않은 카페 분위기도 맘에 들고! 이제 카페 커피&음료 맛을 볼 차례~~ 많이 걸은 탓에 목이 탔는지 시원한 스무디가
통영맛집추천/ 색다른 버거를 원한다면 [동피랑 이교네]

통영맛집추천/ 색다른 버거를 원한다면 [동피랑 이교네]

오랜만에 통영맛집추천 !! 평범한 버거에 질렸다면 여기, [동피랑 이교네]에 한 번 들러보시길! 통영 나폴리 호텔 옆 동피랑 마을 입구에 자리 잡은 동피랑 이교네 노랑 노랑~ 메뉴판이 눈에 확 띈다. 이곳을 지나게 되면 고소한 튀김 냄새에 가던 길을 멈추게 될 것임^^ 테이크아웃 손님이 많은 [동피랑 이교네] 지나가던 행인들이 꼭 한 번씩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라지! 일반적인 버거에 식상했다면 동피랑 이교네 만의 특별한 버거를 만나 보시라. 메뉴로는 가리비버거 새우버거 통전복버거 통영굴버거 포크바삭버거 이렇게 다섯 가지. 메뉴 사진만 봐도 침이 막... ㅋㅋㅋ TV에 방영되어 이미 통영맛집추천 했군 그려~~~~ 유명한 버거 맛 좀 봐야지^^ 이교네 동피랑 손하트 함 받아주고 테이크아웃 대신 실내 입장~~ 버거 메뉴는 딱 다섯 가지라서 선택 장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면서~~!! 매장 입구에 자동주문 포스기가 있는데 아, 난 왜 아직 이런 기계가 익숙하지 않을까^^;;;; 요즘 애
합성동한식맛집[외갓집] 가성비 갑!!

합성동한식맛집[외갓집] 가성비 갑!!

소문난 맛집은 다녀오는 게 인지상정! 합성동한식맛집 [외갓집] 방문기~~~ 석쇠 숯불불고기가 정말 맛있다. 야자탄이나 연탄 등 저급한 숯을 사용하지 않고 최상품 참숯만 사용한단다. 그래서 그런지 여느 식당의 숯불불고기와는 달리 숯불 향이 매캐하지 않았다. 20대부터 70대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손님들로 식당은 북적북적!! 겨우 자리 잡은 구석자리에 앉아 석쇠 숯불불고기 정식 2인분 주문. 새콤 상큼한 두부김치 겉절이. 노릇노릇 부추전~~ 어찌나 맛있던지! 색다른 식기에 먼저 반했다!!! 마치 전통음식 구절판을 보는 듯. 동글동글 예쁜 모습에 미각에 앞서 시각이 즐거웠다는!!! 합성동한식맛집 답게 입맛 돋우는 밑반찬들 봐라~~~ 보는 즐거움은 언제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것 같다. 다소곳하게 자리 잡고 있는 밑반찬 하나하나 딱 내 입에 맞았다. 석쇠 숯불구이 참숯불 향이 지금도 나는 것 같은^^ 외갓집 된장찌개 꽃게 듬뿍 들어가 구수하고 시원한 외갓집 된장찌개. 석쇠 숯불구이 2인분
[블챌]10(3) 새로움 혹은 낯섦

[블챌]10(3) 새로움 혹은 낯섦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 새로운 업무 새로운 마음가짐 새로운 꿈... 새로움은 설레고 두렵고 낯설다. 익숙함은 편안하고 안주하고 만족스럽다. 새로움과 익숙함의 반복이 인생이지 않나. 매일 다니던 길이 아닌 낯선 길에서 본 해질녘은 황홀했다. 이 모습은 곧 익숙해져 내 시야에서 벗어나겠지. 어쩌다 보니, 어정쩡한 사이인 사람과 단둘이 돈가스를 먹으며 2시간 동안 함께했다. 아줌마의 위력일까, 수다 떤다고 2시간이 훌쩍 지났다.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금세 익숙함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이에 스며들었다. 무인카페에서 라떼 한 잔. 책 읽으러 들어간 카페가 무인카페라서 놀랐고, 따뜻한 라떼를 주문한 것 같은데 아이스 라떼가 나와서 또 놀랐다.ㅋ 뭐 어쨌든 해 냈다는 성취감을 맛본 순간. 곧 이런 무인 서비스에도 길이 들여지겠지. 맛있는 밥집이 얼마나 많은지. 이렇게 우연찮게 만난 맛난 집은 언제나 반갑다. 낯선 곳에서 낯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날. 서늘한 가을밤이었지만 따뜻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위지안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위지안

오래전에 읽어놓고선 기록하지 않았던 책,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무던히 툭툭 던지듯 써진 글을 읽으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다음 날 눈이 퉁퉁 부었던 기억이 또렷하다. 저자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결혼, 출산, 경력 무엇 하나 빠짐없는 완벽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 순간,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불치병을 물리치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아닌,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내는 내용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 역시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걸 망각하며 살아간다. 오늘이 기적이라는 걸 허투루 보낸 매일이 누군가에겐 가절함의 하루였다는 걸 왜 늦게야 알게 되는지.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저자 위지안 출판 위즈덤하우스(예담) 발매 2011.12.20.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에 나중에 더 많은 미소를 짓고 싶다면 지금 삶의 매 순간을 가득가득 채우며 살
[블챌]10(2) 가을은 천고마비가 진리

[블챌]10(2) 가을은 천고마비가 진리

가을, 하늘이 높다 말이 살찐다 나도 살찐다 지난 주는 정말이지 먹는 주週였다. 음식으로 정을 나누길 2주 연속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데 음식만 한 것도 없을 듯. 생삼겹살 집에 생삼겹이 떨어졌다는...ㅋ 일행 중 대패삼겹살을 처음 먹어 본다는 사람이 있었음. 60이 넘은 나이였는데. 신기방기.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하군. 그 사람은 대패삼겹살을 아무렇지 않게 먹는 우리가 신기했겠지^^ 내가 고구마라떼를 찾는다는 건 날씨가 싸늘해졌다는 증거 자색 고구마라떼의 구수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는군. 처음 먹어본 백짬뽕. 매력적인 맛. 감기기운 있을 때 문득 생각이 날 듯 열 받는 일이 있을 땐 당분 섭취가 최고 이 날은 허니브레드 당첨. 역시 당이 들어가면 진정이 되지. 얜 이름이 뭐더라.. 크림 어쩌고 했던 거 같은데... 역시나 달달하고 살살 녹는 맛에 기분전환에 굿~~ 쌀쌀한 저녁이었지만 속이 타서 그런가... 배가 고파 그런가... 시원한 초코쉐이크 한 컵 들이킴.
[블챌]10(1)

[블챌]10(1)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계속 짜장&냉면 파티였다. 짧은 점심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식사이기에. 사진을 보면서 고마운 마음을 다시 상기한다. 인연이란 참으로 묘하다. 인생은 늘 묘하지. 그래서 살맛이 나는 거 아닌가. <내려놓음>과 <자연의 흐름에 맡기기> 올해 내게 온 최고의 선물이다. 아등바등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충분할 때 흡족할 때 '만족滿足'이라는 단어를 쓴다. 滿足 발이 많다는 해석도 있고 족足이 풍부하다는 뜻이 있다고도 하고. 최근에 어디선가 귀동냥으로 들은 '만족'의 뜻은 '물이 발목까지 가득 찼다'라는 것이다. 목까지 푹 담가 목욕을 하는 것도 좋지만 물이 발목까지만 차도, 즉 족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는. 나는 이 해석이 너무 맘에 들었다. '만족'이란 많아서 흡족한 게 아니라 최소한으로도 충분함을 만끽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아닐까.
[블챌]9(4)

[블챌]9(4)

벌써 9월의 마지막 주! 일이 안 되려면 계속 꼬이기 마련이고 일이 되려면 술술 풀리는 실타래처럼 한정 없이 잘 풀린다. 결국 일어난 일은 다 잘된 일이라는 명언에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는 요즘. 억지로 바라는 일은 잘 이뤄지지 않지만 데이비드 호킨스의 <놓아버림>을 따라 했더니 좋은 곳으로, 나를 데려다 놓는구나. 어쨌든 인생은 새옹지마이므로 지금 좋다고 끝까지 좋은 게 아니고 지금 나쁘다고 끝까지 나쁘진 않지. 텅 빈 마음을 느끼게 된다는 이 가을에 삶의 이치를 한 번 더 배운다. 자장면 사진은 축하 선물^^ 컨테이너가 너의 세상이니? 매일 사료와 먹이를 기다리는 냥이들. 피로한 삶인지 자유로운 삶인지 가늠이 안 된다. 당연하지. 어떻게 내가 너의 입장을 온전히 알 수 있을까. 내가 너를 만나는 순간까지는 사료와 먹이를 공급해 주겠노라. 붉은 노을만 보면 언제나 이문세, 또는 빅뱅의 <붉은 노을>이 절로 입 밖으로 나오게 되지. 매일 붉은 노을의 연속이다.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블챌]9(3) 이토록 재밌는 도덕경!

[블챌]9(3) 이토록 재밌는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 읽다 보면 말장난 같기도 하고 허무맹랑한 흰소리 같기도 하지만 자꾸 손이 가는 최애 책 중 하나다. 하기야 세상 사람들이 도道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 오~ 하며 감탄을 한다거나 고개를 끄덕인다면 그건 진정한 도가 아니라고 했지.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 어떤 것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道를 체득한 사람도 그렇다. 모든 사람을 담담하게 대한다. <도덕경> 중에서 하늘과 땅이 어질지 않다니!! 그래서 그런 거였어! 하늘과 땅은 어쩐지 어질 것만 같다. 선한 자에겐 복을, 악한 자에겐 벌을 주리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있는 거 같다. 하늘과 땅이 어질지 않다니! 얼마나 현실적인지. 어떤 것도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기에 어떤 것도 치우치며 미워하지는 않겠지. 일은 어렵게 되기 전에 처리하고 크게 벌어지기 전에 마무리하라. 어떤 어려운 일도 시작 단계에서는 처리하기가 쉽고 큰일로 번질 수 있는 것도 시작 단계에서는 마무리하기가 쉽다. 도를 체득한 사람은 아무리 큰일
기도로 사는 마음 - 보각 스님

기도로 사는 마음 - 보각 스님

<기도로 사는 마음> 보각 스님 여러 경전의 멋진 문장뿐만 아니라, 공자, 스님, 목사의 입에서 나온, 삶의 지침이 될 멋진 문장들의 모음집이라고나 할까. 욕심, 분노, 어리석음이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독극물이라 했는데 요즘 분노라는 독극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있나 보다. 이럴 때 마침 마음 보듬어 줄 만한 글귀를 만나니 얼마나 다행인지. 잠시 멈춰 긴 호흡 한 번 내쉬어 본다. 법法의 보시는 보시 중 으뜸이고 법法의 맛은 맛 중의 맛이다. 법法의 즐거움은 즐거움 중에 으뜸이고 욕망의 소멸은 모든 괴로움을 이긴다. 『법구경』 만약 곧바로 도를 알고자 하는가. 평상심이 바로 도이다. 무엇을 평상시의 마음이라 하는가? 일부러 조작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으며, 취하고 버리지 않고, 죽으면 끝으로 단절된다거나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범부도 아니고 성인도 아닌 것이 바로 평상심이다. - 마조 스님 지붕을 성글게 이으면 비가 새듯이 마음을 잘 단속하지 않으면 번뇌가 스며들고
[블챌]9(2)

[블챌]9(2)

숨만 쉬어도 세월은 흐르고 나이는 먹는다. 어느덧 추석이 지나갔다. 여자에게, 며느리인 여자에게 명절이란 정말이지 반갑지 않은 단어이리라. 이번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결심하고 또 얼마나 많은 돈이 쇼핑으로 흘러 들어갔을지. 편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한이 없다지만 불편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문화, 풍습이라는 단어로 당연시해버리는... 그 불편은 왜 늘 며느리, 여자의 몫이어야 하는지. '그렇게 니 멋대로 살 거면 결혼은 왜 했냐'라고 묻겠지. 내 멋대로 살 수 없는 게 결혼이란 걸 진즉 알았더라면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텐데. 아니, 알았더라도 그 당시의 어리석음으로는 골백번 결혼이라는 제도에 못 들어가 안달이었으리. 나는 이제 나를 그 불편함으로부터 구출하려 한다. 우울증인지 조울증인지 갱년기인지 기분의 저조가 요란스럽다. 되겠지. 될 대로 되겠지. 모든 일어난 일은 다 잘 일어난 일이라잖아. 이유가 있겠지. 감정 기복이 심한 이유가. 신은 언제나 가장 적합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이번 여름엔 벼르던 책을 많이 집는군! 수전 손택의 <타인의 고통>은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어렵다. 나에겐 그랬다. 번역 탓인지 어떤지, 문장이 간결하지 않다. 호흡이 긴 문장들을 읽다 보면 앞에 읽었던 내용은 순식간에 휘발되어 버리는 대단한 책. 글자만 읽히기를 여러 번. 책을 접었다 펼쳤다... 내팽개쳤다가 다시 끌어와 겨우 읽었다는. 왜 굳이 완독을 했을까?? 약간의 오기가 발동한 듯... ㅋ 책 제목을 보고 예측한 것은 타인의 고통은 어떤 게 있고 그런 고통은 어떻게 형성되며 그것을 지켜보는 사람은 어떤 감정을 느끼며 그 감정에는 참과 거짓이 있을 테고 ... 등등인데 전혀 달랐다. 전쟁과 전쟁 사진을 찍는 방법, 전쟁 기사를 쓰는 형식, 잔혹한 그림과 사진의 소개, 그리고 그것들을 보는 우리는 어쨌든... 관음증 환자라는 것. 내겐 너무 어수선한 책! ps. 이 책 <타인의 고통>을 그나마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버지니아 울프의 <3기니>를 읽
[블챌]9(1)

[블챌]9(1)

공기가 가볍다. 추석이 다가오면 늘 공기는 가벼워진다. 그리고 사람들의 소리는 한 톤 올라가지. 태풍 '힌남노'가 온다고 한다. 얼마나 센 놈일까. 지금은 폭풍전야처럼 적막하다. 그래서 더 무섭다. 이러고 그냥 허무하게 지나가 버린다면 더 바랄 게 없겠군. 누군가의 실수는 곧 누군가의 수고로 이어진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실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실수했다고 수수한 뇌물?을 건네주니 또 마음이 스르륵 녹긴하네. 옹졸한 내 마음이여! 일주일 참 빠르다. 출근과 퇴근의 반복이다. 고작 그게 나의 하루라니. 무상함이여, 무상함이여! 가을이다. 모든 게 이쁘다. 모르는 식물이 많아 그저 감탄만 한다. ㅋㅋㅋ 귀여워. 내 손은 늘 널 위해 준비되어 있단다. 누가 내 손을 본다면 자해하는 건 아닌지 생각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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